[21.11.19] 2020 m1 맥북 프로를 구매 했다.

맥북을 구매했다.

원래는 m1칩 1세대가 아니라 좀 더 존버한 다음에 2021년 형 m1 pro와 m1 max를 사려고 예약 구매 까지 했다.

그러나, 400만원의 여유가 없었다. 주르륵. 그리고 400만원이기 때문에 12월 할부를 질렀다. 달에 40정도를 갚아야 하는 것이다!

아이패드 6개월 할부만으로도 너무 힘들었는데, 12개월 동안 갚아야 한다? 고민이 엄청 되었다.

마침 주식으로 본 수익이 원가를 합쳐서 총 180만원 이익을 보게 되었다.

주식을 매도하면서 든 생각은 "음? 이 가격이면 맥북 에어 현금으로 살 수 있는 가격이잖아.." 라는 생각이 들었고, 

팀원들에게 상담을 한 결과, 취소하고 에어로 현금박치기 가자! 가 되었다.

인스타에 맥북 프로 2021 예구를 취소했고 에어로 갈아탈거라는 글을 올렸더니 주변 개발자 분께서 '중고장터에서 미개봉품 싸게 파니까 한번 보세요~'라고 조언을 해주었고, 

승질이 급한 나는... 마음을 먹었던 그 날 바로 구매해야지 직성이 풀리는 성격인지라, 중고장터를 뒤져가며 매몰을 찾았다.

사기도 몇 번 당할 뻔했지만 댁알이에 힘을 주고, 중고나라에서 2020년형 맥북 프로 1TB 16GB 를 195만원에 올려둔 매몰을 확인했다.

당장 5만원 내고 걸고, 직거래를 하겠다고 했다.

근데 직거래 장소가 어디? ㅎ 인천 남구였다 ^^ ㅋㅋㅋㅋㅋ 퇴근 후 지옥의 1호선을 버틸 자신이 없던 나는, 바로 그린카를 예약해서

달달 떨면서 친구랑 같이 인천 남구까지 달려가서 맥북을 받아 왔다!

고생많았어........ 진짜 달달 떨면서 구매했다.

 

그렇게 도착한 나의 맥북 프로!!!! 언박싱 영상은.. 인스타 라이브를 했기 때문에 영상이 아쉽게도 없다 ㅎㅎㅎㅎ

이렇게 완성한 앱등이 세트...

이게 불과 1년 반 밖에 걸리지 않았다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나 원래 앱등이 아니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지?

암튼 맥북아 정말 환영하고, 몇 년동안 함께 할 지는 모르겠지만 그 동안 잘 부타캐! 내 손에 와서 매우 환영해! 잘쓸게 ㅎㅎ

 

+) 아, 맥북을 구매한 이유는 나는 카페에서 작업하거나 공부하는게 더 집중 잘 되는 타입인지라.. 밖에서 작업하려고 산 노트북이다. 그래서 2021년 14년형 맥북 프로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너무 무거워서 포기한 것도 없지않아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1.5kg까지는 커버가능한데, 1.65kg는 들고 다닐 자신이 없어...... 어떻게 보면 200만원을 아끼게 된 격이라, 이 돈으로 데탑 GPU 업글 시켜줘야지 8ㅅ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