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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F LOVE
[20200913 日] 노는 게 제일 좋아. 친구들 모여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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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토 언니가 집을 비워줬다.
재택 퇴근하자마자 집 청소 싹 하고 동기들과 놀았다.
토요일에는 아침에 술병이 나서 고생 좀 하다가, 타벨 언니오빠들이 집들이로 놀러와줬다.
인당 4만원 육박하는 포식을 했다. 어몽어스도 하고, 보드게임도 하고 광기의 저택도 했다.
다들 겜 개발자라 그런가, 게임만 했다. 술을 그렇게 사놓고 와서는!
실컷 먹고 놀고 떠들다가 새벽 4시에 잠들었다.
(술 더 사러가는 길에 현관문에 찧어서 발가락 두개가 다친건 안비밀..살이 파이고 피멍든것도 안비밀 ㅠ)
일요일에 11시쯤에 일어나서 쓰레기 싹 버리고 라면끓여먹고 좀 더 놀다가 12시 쯤에 ㅂ2ㅂ2했다.
날이 너무 좋아서 좀 쉬다가 방 청소 싹 하고 웹툰보다가 깜빡 잠드니까 밖에서 엄마아빠 목소리가 들려왔다.
와! 아빠는 일주일, 엄마는 한달만이었다.
맛있는걸 바리바리싸들고 와주셨다. 엄마가 날이 너무 좋다고 안양천을 걷자했는데 난 다리를 다친 바람에ㅠ
그치만 날이 너무 좋아서 안양천까지는 걸어가고 엄마 아빠 언니가 안양천 걸을 동안 난 앉아서 공상을 했다.
아무생각없이 멍때리는데 1시간이 훌딱 지나갔다.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 이른 저녁을 함께 먹고(본가살때 지겹도록 먹었는데 함께 먹으니 꿀맛!) 엄마아빠 보내드린 다음 너무 졸려서 잠을 무질나게 퍼질러 잤다.
요즘 가을 하늘이 쾌청해서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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