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18] 드디어 내 기계식 키보드가 왔다! <토체프 저소음 적축 풀키>

15일에 주문해서 18일인 오늘! 오후에 드디어 배송이 됐다.
우리집이랑 가까운 용산에서 출하가 됐는데 남서울터미널을 걸쳐 원주(?)를 가서 다시 남서울터미널(?)로 복귀하여 우리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또잉 오늘도 알 수 없는 배송의 세계.... 짜식 멋진 강원도 여행을 했나본대!?

더키 zero 저소음 적축 핑크

회사에서 쓰는 키보드는 "더키 zero 저소음 적축"이다. 나는 너무 가벼운 키나 너무 무거운 키를 선호하지 않고 적당한 키압을 선호한다.
그래서 적축을 제일 좋아하는데 (피시방에서 흔히 쓰이는 광축처럼 가벼운것도 나름 좋아하는데..시끄럽다...) 소음이 적은걸 선호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더 비싼(...) 저소음 적축을 사게 됐다.

친구의 추천을 받아 처음 봤을땐 내가 사려고 한 웜톤베이지 저소음 적축 풀키는 품절...이었다...ㄸㄹㄹ

그래서 한 3일?5일 정도 기다리고 주문을 했으나.. 주문실수로 웜톤베이지가 아니라 하늘색을..주문해서 하루를 더 소비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15일에!! 구매에 성공했고!! 생일 하루 전인 18일인 오늘!! 1시에!! 키보드가 도착했다.

두둥...!! 겁나 예뻐...!!

더키제로는 텐키리스라 집에서 쓰는건 무조건 풀키라 다짐 했는데...! 넘나 예쁜것..!!

더키제로랑 비교해보면 5만원 더 비싼 친구다. 소음은 토체프가 더 적은 것 같고 키감은 더키제로는 상대적으로 타각타각 거리는 느낌이 강하다면 토체프는 축 누르는 느낌이 깔끔하고 부드럽게 사각거린다.
그리고..토체프는 매우 무거우며..확실히 텐키리스보다 매우 크다. 레오폴드와 비교해도 굉장히 거대한 아이다.

but 디자인이 매우 레트로 해서 만족..!! 더키제로는 조큼 "나는 핑크다!!" 하는 느낌이 강한데 (안예쁘다는건 아님. 처음 받아보고 조금 당황은 했음) 토체프는 상대적으로 얌전..하다.
난 아무래도 빛이 나는 것 보다 얌전한 단색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암튼 팀원이 쓰시는 레오폴드랑 고민하다가 내 단짝이 추천해준 토체프로 구매했는데 너무너무 만족스럽다!! 후후 마음에 드는 키보드가 생길때까지 쭉 쓸것같다.

역시 개발자의 키보드는 내가 신고있는 신발보다 비싸야지! hahaha